임시공휴일 효과 톡톡…백화점 매출 16%·고궁 입장객 70%↑

입력 2016-05-09 15:39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백화점 매출액, 문화시설 입장객 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5∼8일 연휴 기간과 작년 5월 연휴 기간인 5월 2∼5일 나흘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 매출액은 16.0% 증가했고 고궁 입장객 수는 70.0%, 교통량은 9% 늘었다.

대한상의의 건의를 받은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 내수 진작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업계도 소비 진작을 위해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할인행사를 하고 임직원들이 될 수 있으면 국내에서 여행하도록 권고하는 등 지원했다.

기재부는 이런 노력에 힘입어 5∼8일 연휴 기간 백화점·면세점 매출액, 문화시설 입장객, 교통량 등이 작년 5월 연휴기간(5월 2일∼5일)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5월 연휴 대비 각각 16.0%, 19.2%, 4.8%증가했다.

이 기간 외국인 입국자 수도 13.6% 늘었다.

연휴 기간 여가·문화생활이 활발해지면서 고궁·박물관·야구장 입장객 수는각각 70.0%, 17.3%, 43.9% 증가했다.

임시공휴일로 휴일이 이어지면서 여수 거북선축제 등에 42만명, 담양 대나무축제에 38만명, 부안 마실축제에 45만명, 고성 공룡엑스포에 20만명이 방문하는 등 국내여행도 크게 활성화됐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량도 작년 5월 연휴 대비 8.6% 증가했으며 고속버스·철도·국내선 항공기 탑승객 수도 각각 18.1%, 8.5%, 5.0% 늘었다.

정부는 올해 연휴 기간에 주요 소비지표들이 작년보다 현저하게 개선된 데에는임시공휴일 지정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5월 연휴 기간엔 4일이 평일이어서 연차 휴가를 쓰지 않으면 연휴를 즐길수 없었지만 올해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4일을 연속해서 쉴 수 있게 돼 국내여행, 여가·문화활동, 쇼핑 등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내수 활성화 분위기가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로 소비지출이 약 2조원 증가하고 이로인해 생산이 약 3조9천억원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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