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주장…"KB이사회 재량 판단 권한 스스로 포기"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KB사태'의 주역인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성과급을 주기로 한 KB의 결정과 관련, 적절한 결정인지 의문이 든다고 논평했다.
경제개혁연대는 10일 논평을 통해 "이사회의 임원 보수 결정은 정량적 공식에의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평판과 주주의 이익을 위해 재량적 판단을 수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혁연대는 "KB는 경영진의 비윤리적 행위, 법률 위반, 손실 발생 등의 경우,변동보상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내부통제및 감독 책임의 소홀로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당국의 제재를 받은 CEO들에게 예정된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KB 이사회는 최근 외부 법률 검토를 거쳐 임영록 전 회장, 이건호 전 행장, 어윤대 전 회장에게 장·단기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개혁연대는 이에 대해 "현 이사회가 법형식적인 논리 뒤에 숨은 채 주주로부터위임받은 재량적 판단의 권한과 책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회는 이들의 연이은 스캔들 탓에 KB금융그룹 전체의 평판이 떨어지고지배구조 위험이 부각되는 등 비재무적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을 입증하고, 이들의 장·단기성과급을 취소 내지 환수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KB사태'의 주역인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성과급을 주기로 한 KB의 결정과 관련, 적절한 결정인지 의문이 든다고 논평했다.
경제개혁연대는 10일 논평을 통해 "이사회의 임원 보수 결정은 정량적 공식에의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평판과 주주의 이익을 위해 재량적 판단을 수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혁연대는 "KB는 경영진의 비윤리적 행위, 법률 위반, 손실 발생 등의 경우,변동보상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내부통제및 감독 책임의 소홀로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당국의 제재를 받은 CEO들에게 예정된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KB 이사회는 최근 외부 법률 검토를 거쳐 임영록 전 회장, 이건호 전 행장, 어윤대 전 회장에게 장·단기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개혁연대는 이에 대해 "현 이사회가 법형식적인 논리 뒤에 숨은 채 주주로부터위임받은 재량적 판단의 권한과 책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회는 이들의 연이은 스캔들 탓에 KB금융그룹 전체의 평판이 떨어지고지배구조 위험이 부각되는 등 비재무적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을 입증하고, 이들의 장·단기성과급을 취소 내지 환수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