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조선·해운 회사 법인카드 한도 축소

입력 2016-05-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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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카드사들이 조선·해운업종 회사의 법인카드 한도를 줄이고 있다.

최근 이들 업종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미리 한도를줄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한진해운의 법인카드 한도를 축소했다.

신한카드도 최근 중소형 해운사 3곳이 카드사용액을 연체하자 법인카드 한도를축소했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일부 해운·조선사에 발급한 법인카드의 한도를 아직줄이지 않았지만, 모니터링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개인 회원들도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한도를 줄이는 것처럼법인들도 유의업종이거나 연체가 발생하면 법인카드 한도를 조정한다"며 "한도가 그리 크지는 않아 몇몇 업체가 파산한다고 해도 카드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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