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장 후보 마감…황록·우주하·김덕수 3파전(종합)

입력 2016-06-01 19:17  

<<부제와 기사 하단에 관료 출신 올 수 있다는 해설 내용 추가했습니다.>>이번에도 관료출신 올까, 여신업계 관심 집중

이달 3일 임기가 만료되는 여신금융협회장의 후임 최종 후보에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우주하코스콤 전 사장이 올랐다.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1일 여신협회장 등록을 마감하고, 협회이사들에게 이들 세 후보의 명단을 통보했다.

황 전 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우리은행[000030] 부행장과 우리금융 미래전략본부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을 거쳐 2013년부터 1년간 우리파이낸셜 사장을 지냈다.

우 전 사장은 1956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2회로 재정경제부 관세제도과장과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코스콤 대표이사를 지냈다. 세 후보 중 유일한 관료 출신이다.

김 전 사장은 1959년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KB국민은행입행 후 인사부장과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여신금융협회는 상근직인 협회장과 부회장 외에 7개 카드사와 7개 캐피탈사 등14개 회사 사장들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이사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세 후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단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70여 개 회원사가 모여 총회를 열고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으면 회장으로확정된다. 총회는 회원사의 과반수가 모이면 열린다.

당초 여신협회장에는 민간출신의 인사가 협회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여신협회장에는 주로 관료 출신이 협회장에 올랐었다. 현 회장인 김근수여신협회장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출신이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논란이 일면서 관료 출신이 차지했던 금융 관련 협회장을 민간출신이 차지하는 추세다.

여신금융업계에서는 일찌감치 황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이 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며 이번에는 민간출신이 협회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관료 출신인 우 전 사장이 협회장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을 알 수 없게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다른 금융 협회장을 민간출신이 차지하고 있다고 여신금융협회장도 민간출신이 해야 한다는 법이 있느냐"며 "민간출신이든 관료 출신이든힘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와서 정치권이나 금융당국의 과도한 규제나 간섭을 막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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