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지켜보자"…원/달러 환율 2.6원 하락 출발

입력 2016-06-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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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개장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53.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3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15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이후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20.9원급락한 데 이어 8일 6.1원 떨어졌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3만8천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인도분은 전날보다 87센트(1.7%) 오른 배럴당 5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51달러대를 기록하기는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회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도 연 1.50%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80.14원으로 전일 오후3시 기준가보다 0.17원 내렸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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