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망설에 잠시 '출렁'…원/달러 환율 소폭상승 마감

입력 2016-06-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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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망설에 서울 외환시장이 한때 출렁였으나 루머로 확인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2.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3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1.9원 내린 1,169.5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일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이날 새벽 발생한 영국 의원 피살 사건이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전 한때 김정은 위원장이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시장에퍼지면서 환율이 출렁였다.

루머가 퍼진 10시47분께 상승가도를 타기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순식간에 전일종가보다 6.6원 오른 1,178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국방부 등을 통해 사망설이 루머임이 확인되면서 원/달러환율은 하락, 이후 1,160원대 후반과 1,17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는데 이후 안정세를 찾았다"고 말했다.

NH선물 박성우 연구원은 "사망설 외에는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며 "다음주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투표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가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123.87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0.35원 하락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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