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쏘시개 재정 제대로 집행되나'…점검회의 관심

입력 2016-06-18 07:12  

브렉시트·동남권 신공항 주목

이번 주(6월20∼24일)에는 정부의 재정집행 점검 회의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외 변수 중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는 23∼24일 발표될 전망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22일 제6차 재정관리협의회를 개최해 5월 말 재정 집행 실적과 융자사업집행 현황을 검점한다.

재정현장 조사 대상사업도 4개 정도 선정해 현장에서 제대로 재정이 집행되고있는지를 살펴보는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말까지 중앙재정은 연간 계획 279조2천억원 중 113조5천억원을 집행해당초 목표(107조5천억원)보다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5월 말까지 재정집행도 애초 계획보다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역시 22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경제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23일 경제활성화 현장 점검 차원에서 울산의 조선소를 방문한다.

조선업체와 노동조합에 구조조정에 따르는 고통분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내년 AIIB 연차 총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개최 후보지로 한국이 단독 선정돼 내년 AIIB 연차총회는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일 Ƌ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4월유가 반등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8.60으로 전월(98.42)보다 0.2% 올랐다.

한은은 24일 소득교역조건지수를 내놓는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만든 것으로, 수출과 수입 등 대외교역 추이를 보여준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5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 하락해 교역여건의 개선추이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득교역조건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4%) 이후 석 달만이다.

대외변수로는 유럽연합(EU) 탈퇴 여부에 대한 영국의 국민투표가 주목된다. 영국의 국민투표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열릴 예정이다.

EU 잔류를 주장한 노동당 여성의원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투표가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투표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결과는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입지 선정 문제를 놓고 지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용역이 이번 주에 끝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23일이나 24일께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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