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도 삼성중공업 대출만기 3개월로 축소

입력 2016-07-15 18:5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시중은행들에 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한 대출 만기 축소 행렬에 동참했다.

산업은행은 15일 만기가 돌아온 삼성중공업의 여신 3천억원에 대해 만기를 3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간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만기 여신에 대해 1년 단위로 연장해왔으나, 이를 3개월로 축소한 것이다.

만기 축소는 그만큼 삼성중공업의 여신을 깐깐히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시중은행들은 이미 산업은행보다 먼저 삼성중공업의 여신 만기를 줄이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부터 1년짜리 단기차입금 만기를 6개월 단위로 연장하다가 최근에는 3개월로 줄였고, 신한은행도 지난달 1천500억 규모의 단기차입금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출 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 조선사들의 자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만기 도래한여신을 3개월만 연장했는데, 이것을 이번에도 다시 3개월만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며 "시중은행들이 이미 만기를 축소한 데다 아직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다고 봤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14일 삼정KPMG가 제출한 경영진단 보고서에 따라 만기를 축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정KPMG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온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 결과를 전날 산업은행에 제출했고, 다음주 초에 채권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실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융권과 업계 등에서는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추가 자구계획을 실행하면 당분간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