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동결에 원/달러 환율 9개월만에 1,124원대 하락(종합)

입력 2016-07-28 09:45  

<<전문가 코멘트 등을 추가합니다.>>장중 1,125원대 무너져…FOMC 결과에 실망감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코멘트가없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장의 위험 투자 심리가 강화되면서 장 초반 1,124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23일 장중 1,124.0원까지 떨어진 이후 9개월 만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1,125.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3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5.0원 내린 1,129.0원에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1,124.8원까지 떨어지며 9개월 만에 1,124원대를 찍었다.

FOMC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이날 새벽 열린 FOMC를 통해금리 동결이라는 예상된 수준의 성명을 발표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지를 시사하는 코멘트는 남기지 않았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등의 영향에 따라 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9월에 인상하지 않는다면 11월이 대선이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 일러야 12월에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약달러 분위기가 형성된 데다가 미국의금리 인상 시점이 미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부양책 규모 제시 발언에 엔화강세가 나타나달러의 상대적 약세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전날 후쿠오카(福岡)에서 "28조 엔을 상회하는 경제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출이 13조 엔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원화가 엔화의 흐름에 동조화하는 경향을 보여 원화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나올 수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1,073.8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9원 하락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