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가승인 획득…10월 신설 계획

입력 2016-08-02 15:53  

지점 20곳으로 확대 예정…신한은행과 경쟁 예고

우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신설 가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3년 9월 베트남 중앙은행에 법인 설립신청서를 냈으며, 3년 만에본인가를 받게 됐다.

우리은행은 "가승인은 실질적인 승인 절차"라며 "가승인을 받은 모든 법인은 통상 1∼2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획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월쯤 본인가를 받아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후 매년 5∼7개씩 지점을 늘려 단기간에 20개까지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부동산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여수신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리카드와 함께 베트남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도 진출하고,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뱅크를 현지에서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조기에 베트남 외국계 은행 중 선두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은행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면 신한은행과 베트남 현지에서 치열한 경쟁을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009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베트남 전역에 15개지점을 두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만 약 6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국내 은행의 대표적인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꼽힌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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