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4년여만에 감소…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만명대로 추락청년실업률 9.2%로 하락…OECD 기준 고용률 66.7%로 상승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달 경남·울산 지역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4년여 만에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ƍ월 고용동향'을 보면 7월 취업자 수는 2천660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는 지난 6월 35만 4천명 증가하며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7월엔 다시 20만명대로 돌아섰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5천명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1천명 감소한 이후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다.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 수가 9만명 증가하면서 1.2%p 상승한 43.6%였다. 7월 기준으로 2007년(44.0%)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0.4%p 올랐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2%p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20∼30대 실업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외 연령계층에서 모두 감소해 전체 실업자는 같은 기간 2만4천명 줄어들었다.
청년실업률은 9.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p 떨어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7%로 나타났다.
지역별 실업률은 울산(3.9%)·경남(3.6%)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2%p, 1.
0%p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7월 기준으로 보면 울산 실업률은 2009년 4.5% 이후 최고, 경남 실업률은 1999년 5.3% 이후 최고치다.
이는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7월에는 보건복지 부문 취업이 여전히 좋았지만, 제조업은 자동차 등 주력업종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생산과 출하가 감소한 데다구조조정 영향까지 겹친 탓에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심 과장은 "청년층 고용률은 2006년 이후 43%대를 넘은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43%대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8만7천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전달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을 비롯해 농림어업(-11만1천명), 도매 및 소매업(-3만5천명)등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2만3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천명),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3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2천명)등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청년 취업자 수는 411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8천명 늘었다.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4만5천명, 60대 이상은 23만명 늘었다. 20대도 9만명 증가했다. 40대(-9천명)와 30대(-5만6천명)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줄었다.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36만4천명(2.9%), 임시근로자는 7만명(1.3%)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7만8천명(-4.8%)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계속 줄고 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가 564만7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0.2%)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8천명(-3.9%)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천명(0.7%)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61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1천명(-3.3%) 줄었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달 경남·울산 지역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4년여 만에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ƍ월 고용동향'을 보면 7월 취업자 수는 2천660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는 지난 6월 35만 4천명 증가하며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7월엔 다시 20만명대로 돌아섰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5천명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1천명 감소한 이후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다.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 수가 9만명 증가하면서 1.2%p 상승한 43.6%였다. 7월 기준으로 2007년(44.0%)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0.4%p 올랐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2%p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20∼30대 실업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외 연령계층에서 모두 감소해 전체 실업자는 같은 기간 2만4천명 줄어들었다.
청년실업률은 9.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p 떨어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7%로 나타났다.
지역별 실업률은 울산(3.9%)·경남(3.6%)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2%p, 1.
0%p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7월 기준으로 보면 울산 실업률은 2009년 4.5% 이후 최고, 경남 실업률은 1999년 5.3% 이후 최고치다.
이는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7월에는 보건복지 부문 취업이 여전히 좋았지만, 제조업은 자동차 등 주력업종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생산과 출하가 감소한 데다구조조정 영향까지 겹친 탓에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심 과장은 "청년층 고용률은 2006년 이후 43%대를 넘은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43%대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8만7천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전달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을 비롯해 농림어업(-11만1천명), 도매 및 소매업(-3만5천명)등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2만3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천명),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3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2천명)등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청년 취업자 수는 411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8천명 늘었다.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4만5천명, 60대 이상은 23만명 늘었다. 20대도 9만명 증가했다. 40대(-9천명)와 30대(-5만6천명)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줄었다.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36만4천명(2.9%), 임시근로자는 7만명(1.3%)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7만8천명(-4.8%)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계속 줄고 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가 564만7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0.2%)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8천명(-3.9%)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천명(0.7%)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61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1천명(-3.3%) 줄었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