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줄어들고 실제 이용하는 카드의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신용카드 이용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올해 5월 현재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사람 1인당 평균 2.49장의 신용카드를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의 2.79장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이다.
노 연구위원은 2009∼2016년 매해 5월을 기준으로 신용조회회사에 등록된 차주들의 자료를 이용해 신용카드 이용실태를 파악했다.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사람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금융회사로부터대출을 받는 등의 금융 행위를 한 사람을 말한다.
보고서 작성에 활용된 표본은 66만명이고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전체인원은 2천800만명 정도에 달한다.
노 연구위원은 "금융당국과 업계가 휴면 카드 축소 노력을 했고 2013년 4월 휴면 카드 자동 해지 약관 시행으로 보유 카드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보유 카드 수는 줄었지만, 이용 카드 수는 증가했다.
지난 5월 현재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사람 1명이 사용하는 카드의 평균수는 1.85장으로 2009년 5월의 1.40장보다 30% 정도 늘어났다.
이용하는 신용카드 수를 보유하는 신용카드 수로 나눈 신용카드 활용도는 2009년 5월 0.51에서 2016년 0.74로 대폭 상승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카드만 발급받으면 해당 카드의 할인이나 적립 등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부가서비스를 받으려면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해야 해 카드 활용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쓰지 않는 카드를 갖고 있어 봐야 부가서비스는 못 받으면서 연회비를 내야 하고 개인 신용 평가에도 좋지 않아 쓰지 않는 카드를 없애는 소비자가 늘어나고있다"고 덧붙였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노형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신용카드 이용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올해 5월 현재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사람 1인당 평균 2.49장의 신용카드를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의 2.79장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이다.
노 연구위원은 2009∼2016년 매해 5월을 기준으로 신용조회회사에 등록된 차주들의 자료를 이용해 신용카드 이용실태를 파악했다.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사람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금융회사로부터대출을 받는 등의 금융 행위를 한 사람을 말한다.
보고서 작성에 활용된 표본은 66만명이고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전체인원은 2천800만명 정도에 달한다.
노 연구위원은 "금융당국과 업계가 휴면 카드 축소 노력을 했고 2013년 4월 휴면 카드 자동 해지 약관 시행으로 보유 카드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보유 카드 수는 줄었지만, 이용 카드 수는 증가했다.
지난 5월 현재 신용정보회사에 차주로 등록된 사람 1명이 사용하는 카드의 평균수는 1.85장으로 2009년 5월의 1.40장보다 30% 정도 늘어났다.
이용하는 신용카드 수를 보유하는 신용카드 수로 나눈 신용카드 활용도는 2009년 5월 0.51에서 2016년 0.74로 대폭 상승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카드만 발급받으면 해당 카드의 할인이나 적립 등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부가서비스를 받으려면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해야 해 카드 활용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쓰지 않는 카드를 갖고 있어 봐야 부가서비스는 못 받으면서 연회비를 내야 하고 개인 신용 평가에도 좋지 않아 쓰지 않는 카드를 없애는 소비자가 늘어나고있다"고 덧붙였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