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수전에 10곳 이상 참여…'매각 흥행'

입력 2016-09-23 16:32  

8% 이상 매입 희망자도 3∼4곳…중국계 자본은 불참최종 15곳 정도 참여할 듯

우리은행[000030] 지분 인수전에 10곳 이상이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 마감당일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10곳 이상이 LOI를 제출했다.

이미 지분매입 의사를 표명한 한화생명[088350]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서류 제출을 마쳤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키움증권[039490]과 키움자산운용이 소속된 다우키움그룹이 서류를 제출했다.

국내 사모펀드 중에서는 IMM PE, 보고펀드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안방보험, 공상은행 등 중국 자본의 참여도 예상됐지만 아직 단 한 곳도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분을 8% 사겠다는 투자자도 이미 3∼4곳 나왔다.

접수 마감을 1시간 앞두고 이미 인수 신청 지분이 30%를 훌쩍 넘어서면서 우리은행 매각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유한 지분 51.06% 가운데 30%를 4∼8%씩 쪼개 파는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종 LOI 제출자는 15곳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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