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상반기 금융지주 순익 6천700억원 감소…)

입력 2016-09-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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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6시 송고된 연합 경제 '상반기 금융지주 순익 6천700억원 감소…기업구조조정 여파' 기사 본문의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순익을 ཆ.4% 감소'에서 '증가'로 수정합니다.>>상반기 금융지주 순익 6천700억원 감소…기업 구조조정 여파농협금융 1천400억원 적자 전환신한지주 순익 1조3천억원으로 Ƈ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상반기 은행지주회사의 순이익이 6천7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올해상반기 은행지주사 7곳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3조4천4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천665억원(16.2%) 줄었다.

작년 상반기 4천104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농협금융지주는 1천385억원 적자를 냈다.

신한과 KB금융 순이익은 각각 7.4%, 1.7% 감소했다.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대손 비용은 은행이 대출해준 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금의 일정 비율을 미리 손실 처리해두는 것을 뜻한다.

상반기엔 JB금융지주 순이익(745억원)이 37.2%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 순이익은 10.4%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상반기 1조3천102억원으로 7개 은행지주 중 가장 많았다.

이어 KB(9천102억원), 하나(8천187억원), BNK(3천70억원), DGB(1천584억원) 순이었다.

6월 말 현재 은행지주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96%로 작년말보다 0.24%포인트 높아졌다. 자본 건전성이 더 좋아졌다는 뜻이다.

보통주 자본비율(10.99%)과 기본자본비율(11.61%)도 각각 0.45%포인트, 0.38%포인트 높아졌다.

KB지주(15.11%)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BNK(11.69%)가 가장 낮았다.

은행지주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19%로 작년 말보다 0.16%포인트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농협지주(1.81%)가 가장 높았고 하나(1.23%), DGB(1.22%), JB(1.14%)가 뒤를 이었다.

비은행지주인 메리츠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천18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억원(3.4%) 감소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은 1천281억원으로 1천518억원(54.2%) 급감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1천102억원(50.5%)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은행지주들이 내수경기 부진,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통합리스크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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