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제한계좌 석달새 150만건…통장발급 어려워진 탓"

입력 2016-09-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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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일반 신규 통장 발급이 어려워지면서하루 인출한도가 제한된 한도계좌 발급이 급격히 늘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거래 한도계좌 개설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이 계좌가 처음 출시된이후 6월 말까지 총 147만6천건이 개설됐다.

한도계좌는 하루 거래한도가 창구는 100만원, 인터넷·자동화기기는 각 30만원으로 제한된 계좌다.

대포통장 예방을 위해 작년 3월 이후 은행 계좌개설 절차가 깐깐해진 이후 통장만들기가 어려워진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제도 시행에 따라 연간 대포통장 적발 건수는 2014년 7만3천건에서 2015년 5만7천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2만2천건이 적발됐다.

김 의원은 "한도계좌 150만건 개설은 소위 '통장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금융소비자들의 불편 정도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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