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096.8원 마감

입력 2016-09-28 15:59  

미국 대선후보들의 TV토론 이후 단숨에 11원 넘게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0.3원 오른 1,096.8원에 장을 마쳤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98.1원까지 올랐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TV토론에서 우위를점했다는 평가에 11.4원 하락했는데, 단기간 급락에 따른 반등세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내 월말을 맞은 수출 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달러당 1,09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을 3∼4분앞둔 상황에서 급격히 올라 상승 마감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장 막판 원화도 여기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093원까지 떨어지자 추가 하락은 어려울것이라는 인식이 시장 참가자들 사이 퍼진 것도 상승을 이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0.31원으로 전날 오후3시 30분 기준가보다 3.43원 올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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