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롯데·우리카드 재무건전성 검사

입력 2016-09-29 06:09  

대출 연체·리스크 관리지표 등 검사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재무건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롯데카드를검사하고 있다.

또 우리카드는 지난 26일 시작해 내달 10일까지 검사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2013년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은 후 이번이 처음이며, 우리카드는 우리은행[000030]에서 분사 후 첫 번째 검사다.

금감원은 이들 회사의 대출 연체나 리스크 관리지표 등 자산 건전성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 대출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어 이로 인한 자산 건전성 악화 여부를 꼼꼼히 짚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검사는 금감원이 지난해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고경영실태평가로 대체하기로 한 방안의 일환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히 문제가 있어 하는 기획 검사는 아니며 정기적인 재무건전성 검사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삼성카드[029780]와 하나카드도 재무건전성 검사와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그룹 이슈와는 관계가 없는 정기검사로 안다"며 "특별히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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