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차량담보대출(오토론)도 지난 4년간 5조3천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사)의 오토론 잔액은 올해 6월 현재 19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1천억원 증가했다.
오토론 잔액은 2012년 14조원에서 2013년 14조8천억원, 2014년 17조2천억원, 지난해 18조2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오토론 증가액이 작년 연간 증가액(1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가팔라졌다.
지금까지 오토론은 주로 캐피탈사가 취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저금리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도 수익성다변화 차원에서 오토론에 속속 뛰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신한 Sunny My Car' 오토론을 출시했고 NH농협은행(NH오토론), 우리은행[000030](위비오토론), 하나은행(1Q오토론)도 오토론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 상품은 모바일 앱을 통해 소득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즉시 대출받을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박찬대 의원은 "오토론은 여신전문금융법 개정으로 가계대출규제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며 "앞으로 증가 추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규모를 줄이겠다던 정부가 자동차담보대출 규제는 완화했다"며"정책 일관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금융감독원이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사)의 오토론 잔액은 올해 6월 현재 19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1천억원 증가했다.
오토론 잔액은 2012년 14조원에서 2013년 14조8천억원, 2014년 17조2천억원, 지난해 18조2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오토론 증가액이 작년 연간 증가액(1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가팔라졌다.
지금까지 오토론은 주로 캐피탈사가 취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저금리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도 수익성다변화 차원에서 오토론에 속속 뛰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신한 Sunny My Car' 오토론을 출시했고 NH농협은행(NH오토론), 우리은행[000030](위비오토론), 하나은행(1Q오토론)도 오토론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 상품은 모바일 앱을 통해 소득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즉시 대출받을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박찬대 의원은 "오토론은 여신전문금융법 개정으로 가계대출규제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며 "앞으로 증가 추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규모를 줄이겠다던 정부가 자동차담보대출 규제는 완화했다"며"정책 일관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