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업장별로 집단대출 깐깐히 들여다본다

입력 2016-10-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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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도 상승…2금융권 4%까지 올라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집단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000030]은 최근 집단대출 관리강화방안을 통해집단대출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주로 시공사의 브랜드와 시공능력, 입지여건, 청약률 등을 고려해서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강남 3구나 신도시 등 청약 인기 지역에 대한 대출 위주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부실을 줄이고자 단독보다는 다른 은행들과의 협업(신디케이션)을 통한 리스크관리에도 나서고 있다고 우리은행은 전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 다른 대형 시중은행도 집단대출에 대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입지 등 집단대출 사업장에 대한 심사를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분양률이나 입지, 시공사를 보고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은행들은 대출자의 소득에 대한 증빙을 강화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확인하는 등 개인별 심사 강도도 높이고 있다 집단대출에 대한 은행권의 '단속' 속에 중도금 대출 금리는 뛰고 있다.

지난해 말 제1금융권이 평균 2.8%를 적용하던 금리는 올 상반기 3%대 중·후반까지 상승했고 최근 일부 제2금융권에선 3%대 후반~4%까지 치솟았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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