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에 공들이는 금융당국 "韓금융사 현지진출 도와달라"

입력 2016-10-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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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아세안 10개국가 대사와 만찬 간담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인도네시아,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대사들을 만나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진출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금감원·은행연합회는 24일 저녁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주한 아세안국가 대사 10명을 초청해 연례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신한·국민·우리·KEB하나 등 시중 은행장 12명도 참석했다.

은행들의 관심 지역인 아세안 대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경험과 역량을 가진 한국의 많은 은행이 아세안의 무한한성장 잠재력에 매료돼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관련 규제와 행정 관행이 우리와 다르고, 현지 금융당국에접근하기도 쉽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들이 아세안국가와 금융협력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세안 대사들을 향해 "은행을 비롯한 한국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진웅섭 금감원장도 "한국 금융회사들은 과거 두 번의 금융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지혜와 저력을 갖고 있다"며 아세안 대사들을 설득했다.

진 원장은 "한국 금융회사들의 진출은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지인 고용확대와 함께 현지 금융회사와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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