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의 여론조사 우세 속 불확실성 완화 판단
외환시장은 물론 금융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미국 대선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2.6원 내린 1,1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의 첫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미국시간 8일 0시)에 뉴햄프셔주북부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시작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델라웨어, 코네티컷, 뉴욕등이 투표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알래스카에서 투표를 마치면 9일 오후 2시가 된다.
미국의 대선 투표 및 개표는 컴퓨터를 이용한 시스템이어서 이르면 9일 정오를전후로 승패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권 가도에 걸림돌이 됐던 이메일 서버 재수사를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하면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8%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11월2∼5일) 결과에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는 각각 47%,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외환시장 거래량이 제한될것"이라며 "아시아 외환시장 움직임에 따라 달러당 1,14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00엔당 1,091.01원으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4.66)보다 3.65원 내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외환시장은 물론 금융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미국 대선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2.6원 내린 1,1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의 첫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미국시간 8일 0시)에 뉴햄프셔주북부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시작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델라웨어, 코네티컷, 뉴욕등이 투표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알래스카에서 투표를 마치면 9일 오후 2시가 된다.
미국의 대선 투표 및 개표는 컴퓨터를 이용한 시스템이어서 이르면 9일 정오를전후로 승패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권 가도에 걸림돌이 됐던 이메일 서버 재수사를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하면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8%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11월2∼5일) 결과에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는 각각 47%,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외환시장 거래량이 제한될것"이라며 "아시아 외환시장 움직임에 따라 달러당 1,14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00엔당 1,091.01원으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4.66)보다 3.65원 내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