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기은, 일제히 전경련 탈퇴

입력 2016-12-12 15:56  

신보·기보도 탈퇴 서류 발송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국책금융기관들이 12일 일제히 전경련에서 탈퇴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은 각자 서면으로 전경련에 탈퇴 서류를 제출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이날 우편으로 전경련에 서류를 발송했다.

절차상으로는 회원 기관이 탈퇴 서류를 접수하면, 전경련은 이사회 등의 과정을거쳐 탈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국책은행들은 탈퇴서를 제출하고 앞으로 연회비 납부 등 회원 활동을 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탈퇴를 마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산은·수은·기은 등 국책금융기관들은 그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전경련에서 탈퇴하라는 압박을 받았고 지난주 탈퇴 의사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청와대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재단법인미르, K스포츠 등에 주요 재벌그룹들이 수백억원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모금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밝혀져 최근 해체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삼성, SK, LG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탈퇴 의사를 밝혔고, 국책금융기관들도 탈퇴 행렬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융권에서도 전경련 탈퇴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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