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은행권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제한 적이 없다"며 "이는 강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은행들이 성과연봉제를도입하도록 금융당국이 강압한 것 아니냐는 무소속 김종훈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2일 7개 시중은행(우리·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씨티은행)은일제히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다.
성과연봉제의 세부 내용은 내년 3월까지 각 은행이 내부 논의를 통해 정하기로했다.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2018년 1월 1일부터 성과연봉제를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와 합의 없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임 위원장은 "은행들이 지금의 생산성이나 연공서열, 보신주의에 입각해 (임금체계를) 운용하면 미래가 없다"며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를 낸 근로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주고,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성과 평가 모형을 합리적으로 만들 것인지가 문제"라며 "노사 간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은행들이 성과연봉제를도입하도록 금융당국이 강압한 것 아니냐는 무소속 김종훈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2일 7개 시중은행(우리·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씨티은행)은일제히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다.
성과연봉제의 세부 내용은 내년 3월까지 각 은행이 내부 논의를 통해 정하기로했다.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2018년 1월 1일부터 성과연봉제를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와 합의 없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임 위원장은 "은행들이 지금의 생산성이나 연공서열, 보신주의에 입각해 (임금체계를) 운용하면 미래가 없다"며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를 낸 근로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주고,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성과 평가 모형을 합리적으로 만들 것인지가 문제"라며 "노사 간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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