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리 상승 지속되면 보험사 건전성 약화"

입력 2016-12-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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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리스크 담당 임원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21일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업계에 대비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보험사 리스크 담당 임원들이 모이는 간담회를 열어 지급여력비율(RBC)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보험사의 보유 채권 가치가 하락해 자본 감소가 발생하고, RBC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BC는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보험업법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를 넘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험권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가계대출의 부실화 위험이 커지는 데다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보험 등 제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있어서다.

권 부원장보는 "지난 7월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지키는 등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적극적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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