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9원 오른 1,195.8원 개장

입력 2016-12-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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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1.35원 오른 1,195.25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95.8원에 장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서울외환시장의 거래량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리기직전인 지난 14일부터 꾸준히 올라 달러당 30원 넘게 상승했다.

연준이 내년에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시사하자 글로벌 달러화 자금이 미국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화 환율에 영향이 큰 중국 위안화 환율이 계속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원/달러 환율은 조만간 1,200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상승 폭은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6일부터 5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거래가 많지 않은 만큼 작은 수급에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10원으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92원 상승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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