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용정보 대표에 김해경씨…4대 금융 첫 여성 CEO(종합)

입력 2016-12-27 18:18  

<<제목을 변경하고, 김해경 내정자의 코멘트를 추가합니다.>>김 내정자 "내 몫 다한다는 각오로 일해"KB금융[105560], 7개 계열사 사장 내정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에서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KB금융은 27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해경 KB신용정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KB·신한·하나·농협금융 등 4대 금융지주 43개 계열사에서 여성 CEO가 탄생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권 전체에서는 이날 퇴임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있었다.

KB금융은 27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해경 KB신용정보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78년 국민은행에 입사했으며 여의도영업부장, 강동지역본부장,북부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올해 1월 KB신용정보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B금융은 "주요 영업총괄 업무를 경험하였으며 중장기 관점의 조직정비가 가능한 합리적 리더십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며 내정 사유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조만간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1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은행원으로 37년간 근무했다. 오로지 정도를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하다 보니 대표까지 오게 됐다"며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내 몫을 다한다'는 각오로 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생활과 일을 병행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일하다 보면 좋은결과가 나온다.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이는 진실에 가까운 것 같다"며 "여성 후배들에게는 유리 천장을 뚫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싶다"고덧붙였다.

한편 차기 KB자산운용 대표에는 조재민 전 KT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KB데이타시스템 대표에는 이오성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조 내정자와 이 내정자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올해로 임기가 종료되는 신용길 KB생명보험, 김영만 KB저축은행,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각각 1년간 유임됐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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