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여파…외환보유액 감소세 이어질까

입력 2016-12-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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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일 국제수지 등 발표…KDI Ƈ월 경제동향' 발표도 주목

이번 주(1월 2∼6일)에는 우리 경제 대외건전성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돼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4일 񟭐년 11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지난 10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7억2천만달러(잠정치)로 5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95억8천만달러) 대비줄었다.

올해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19억2천만달러였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9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늘면서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20억 달러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년 12월 외환보유액'도 밝힌다.

지난 11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31억8천만 달러 줄어든 바 있다.

지난 10월 26억 달러 감소에 이어 2개월째 줄었는데, 12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돼 외환보유액은 감소했을 것으로전망된다.

한은은 이날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도 발표한다.

가계 부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대출 심사를강화할지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우리 경제 각종 지표를 분석해 񟭑년 1월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최근 KDI는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10월),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고있다"(11월), "경기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12월) 등으로 표현을 바꿔가면서 우리경제가 하락세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KDI는 4분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전기 대비)로 제자리 걸음 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 4분기 지표 등을 담은 1월 경제동향에서 어떤 표현을 쓸지 주목된다.

신년을 맞아 3일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열려 경제수장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기관 수장 등이 만난다.

4일에는 코엑스에서 경제부처 장관은 물론 경제단체장과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모이는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열린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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