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외환보유액 3천711억 달러…6개월래 최저

입력 2017-01-04 06:00  

달러강세 영향 석 달째 줄어…연간으론 31억4천만달러 증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3개월 연속으로 줄어 작년 말 현재 3천711억 달러로 집계됐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711억 달러로 집계돼 11월 말(3천719억9천만 달러)보다 8억8천만 달러 줄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10월 한 달 새 26억 달러가 줄고 11월엔 31억8천만 달러감소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작년 말 외환보유액은 작년 6월 말(3천698억9천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가장낮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로 한은이 유로나 엔 등 여타 통화로 갖고 있던 외화자산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다는 것이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와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의 유가증권은 3천433억3천만 달러로 11월 말보다 64억5천만 달러 늘었다.

반면 금융기관 예치금은 183억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72억9천만 달러나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28억8천만 달러로 한 달 새 3천만 달러 줄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도 전월대비 2천만 달러 줄어든 17억3천만 달러였다.

금 보유액은 매입 당시 장부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변동이 없는 47억9천만 달러였다.

작년 말 외환보유액은 1년 전인 2015년 말 외환보유액 3천679억6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31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11월 말 보유액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8위로 한 달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은 3조516억 달러로 전월대비 691억 달러 감소했고 2위 일본은 235억 달러줄어든 1조2천193억 달러, 3위 스위스는 6억 달러 늘어난 6천858억 달러였다.

4위 사우디아라비아는 5천383억 달러(-56억 달러), 5위 대만은 4천343억 달러(-9억 달러), 6위 러시아는 3천853억 달러(-55억 달러), 7위 홍콩은 19억 달러 증가한3천850억 달러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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