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요지>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입력 2013-01-03 10:26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대내외 환경이 우리를 많이 어렵게하였습니다.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주 목표를 채웠을 뿐 아니라 30% 초과 달성하여 세계 수주 1위 자리도 되찾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치열함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과 약속한 품질과 납기를 이행하고,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 기류 속에서 향후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 될 친환경 선박,육·해상 플랜트, 풍력발전 등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에 대한 필수 투자는 계속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의 행보, 즉 제조 중심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EPCIC(설계,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업체로서의 대변신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그 변화의 실질적 원년이자 향후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다음 세 가지를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EPCIC 분야별 핵심역량 강화입니다.

세계 최고의 EPCIC 회사가 되기 위하여, R&D, 설계, 생산기술, PM, 시운전, 조달 등 기술 및 전문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각 총괄 및 실 조직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입니다.

우리 회사의 생산 제품 구성에 있어서 상선에서 해양제품으로 중심축이 이동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이 달라지면 대응 방식과 프로세스가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상선건조에 있어서 게임의 룰이 '효율(EFFICIENCY)'이라 한다면 해양제품에서는 '효과(EFFECTIVENESS)'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운용방식과 프로세스가 과연 앞으로도 계속 최적(BEST)일 것인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셋째, 신뢰와 열정의 실현입니다.

신뢰와 열정은 비전과 경쟁력 향상을 이루어낼 가장 중요한 동력이며, 우리의소중한 일터를 '직원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어줄 기업문화의 핵심입니다. 공자께서'무신불립'이란 말씀을 하신 바 있는데,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아직 회사 일각에 존재하는 부정적 또는 냉소적 문화를 뒤로하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함께 있음으로써 행복할 수 있는 DSME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노사간의 화합과 사내·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신뢰관계 강화를통해 한층 더 높여 감으로써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에 적극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안전 제일'입니다.

비전과 경쟁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여러분의 안전입니다.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합니다. 저는 '회사야말로 안전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해양 설비들이 동시에 생산될 예정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자중자애'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는무재해 작업장을 기필코 달성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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