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콘텐츠' 전쟁 본격화>

입력 2013-01-06 06:03  

삼성·LG전자 등 통신·콘텐츠社와 제휴브릴리언츠 등 중소업체 가세

스마트TV 시대가 열리면서 화질·디자인에 집중됐던 TV 경쟁이 '콘텐츠'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TV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곳곳에서 스마트TV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강 체제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브릴리언츠 등 국내 중소업체까지 콘텐츠 사업자를 등에 업고 스마트TV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나날이 진화하는 스마트TV와 콘텐츠는 8일(현지시간)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3)에서도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콘텐츠 플랫폼인 '스마트 허브'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4.0'를 이번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LG전자도 가족·피트니스·키즈 등 콘텐츠가 한층 강화된 스마트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LG유플러스[032640]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셋톱박스가 없는IPTV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용자들은 삼성 스마트TV에 LG유플러스의 IPTV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138개실시간 방송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다.

유럽·중남미·미국에서는 이보다 앞서 현지 통신사업자들과 제휴해 이 같은 스마트TV 서비스를 하고 있다.

LG전자도 해외 각지에서 스마트TV를 이용한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국내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검토 중이다.

양사가 최근 인기 모바일게임을 앞다퉈 스마트TV용으로 출시하고, 애플리케이션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앞으로 TV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면 콘텐츠가 필수라는 인식에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콘텐츠 사업자들도 직접 강력한 콘텐츠를 무기로 스마트TV 시장에뛰어들고 있다.

첫 주자인 구글은 세계 10개국에 '구글TV'를 출시하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은 LG전자와도 손잡고 지난해 5월 미국에서 '구글TV'를 내장한 스마트TV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자사의 기존 IPTV와 구글TV를 결합한 '스마트 IPTV'로 불리는 'U+TV G'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 IPTV 업계 1위인 KT[030200]도유사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 간판 인터넷 포털업체 다음은 지난해 4월 검색·클라우드·TV팟 등 풍부한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TV 플랫폼인 '다음TV'를 셋톱박스 형태로 내놨다.

뒤이어 스마트기기 전문업체 브릴리언츠는 지난달 다음TV를 내장한 스마트TV '브릴리언츠 다음TV 인사이드'를 출시했다.

32인치 크기의 브릴리언츠 TV는 셋톱박스나 월정액 없이도 다음에서 제공하는 3만5천여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데다 가격이 50만원대로 저렴해 관심을 끌고 있다.

브릴리언츠 관계자는 "스마트TV의 경쟁력은 이제 베젤이 얼마나 얇은지 등의 하드웨어적인 면보다 스마트TV를 스마트TV답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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