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일반주유소 가격차 서울 최대...이유는>(종합)

입력 2013-01-09 11:23  

<<내용 설명 추가.>>서울 110원, 6대 광역시 22~45원…"도시환경적 요인"

전국에서 셀프주유소와 일반 주유소 간 휘발유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어디일까.

9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과 정유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서울지역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평균 1천917.35원으로 일반 주유소(2천28.27원)보다 110원 이상 저렴했다.

반면 6개 광역시의 셀프-일반 주유소 가격 차이를 보면 울산 45.51원, 인천 44.

66원, 대구 39.98원, 부산 37.45원, 광주 29.88원, 대전 22.79원 등으로 미미한 편이다.

1년 전인 2011년 12월 가격 차이를 봐도 서울은 84.71원에 달했지만 지방은 최대 45.68원(울산)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었다.

특히 서울은 1년 새 가격 차가 84원에서 110원으로 26원이나 확대된 반면 다른대도시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셀프-일반 주유소 가격차가 뚜렷한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일반 주유소의 기름 값이 월등히 비싸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설명한다.

실제 지역별 셀프주유소 판매가를 비교하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1천917.35원으로, 6대 광역시(1천890.73원)와 불과 26원 차이였다.

하지만 일반 주유소의 경우 서울(2천28.27원)이 6대 광역시 평균(1천927.44원)보다 무려 100원 이상 비싸다. 결국 타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기름 값이 서울의셀프-일반 주유소 가격차를 심화시킨 셈이다.

서울-지방 셀프주유소 판매가격 차이가 덜 나는 것은 '도시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영업비용이 많이 들지만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량이 많아 '박리다매(薄利多賣)'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만큼 기름 값을 내릴 수 있는여지가 크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서울지역 셀프주유소의 경우 평균 판매량이 지방보다2~3배 많아 부대비용 등 거품을 빼면 가격을 어느 선까지 낮추더라도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방은 영업이익률이 낮아 인건비가 들지 않는 셀프주유소라 하더라도가격을 낮출 여지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하다고 있다.

지역별 인구 대비 주유소 수를 보면 서울은 10만명당 주유소 수가 6.21개에 불과하지만 지방 대도시의 경우 울산 25.7개, 광주 22.1개, 대전 19.3개, 대구 17.9개, 인천 14.3개, 부산 14.2개 등으로 월등히 많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영업 환경과수익 구조도 열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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