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열정樂서 "변화하고 고민하고 실천하길"

개그맨 김영철·마술사 최현우 멘토로

"내 강연을 듣고 일부라도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고민하고,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다면 좋을 같다. 변화하고, 고민하고, 실천하길…"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영철이 1천300명 중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김영철은 9일 오후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경기·전북·충남·충북의 읍·면·도서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토크콘서트 '열정락서'에 강사로 참가해 '꿈을 가져라, 스스로를 사랑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영철은 늦깎이 영어 공부를 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터득한 자신감의 비결을 공개했다.

또 웃음과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힘주어 얘기하기도 했다.

유명 마술사 최현우도 강사로 나서 집안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허드렛일부터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는 강연 도중 마술을 시연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최현우는 "힘든 환경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북돋을 수 있게 돼너무나 영광"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유진 정신과 전문의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스트레스 극복의 노하우와 자가 진단법 등을 소개했다.

그는 "무엇이든지 꿈꿀 수 있도록 돕고 꿈꾸는 대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게 돼 보람있고 기쁘다"고 했다.

개그맨 안상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깜짝 방문해 학생들에게 짧은 강연을 진행했으며,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비원에이포(B1A4)가 공연을 펼쳤다.

삼성그룹은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막고 사회통합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주 동안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성균관대등 5개 대학교에서 중학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를 통해 영어와 수학을무료로 지도하는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개최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