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아제르바이잔 국영회사 LED 설치공사 수주

입력 2013-01-10 10:36  

효성그룹의 전자업종 계열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공사(SOCAR) 사옥의 'LED(발광다이오드) 미디어 파사드' 설치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액은 770만달러(약 85억원)로 업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동적인 이미지·텍스트를 구현하는 조명 방식이다.

이 회사는 가격보다 기술·솔루션에 비중을 둔 이번 입찰에서 필립스(네덜란드), 씨티LED(프랑스) 등 세계적인 LED 조명회사를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SOCAR 사옥에 설치될 LED는 기후·바람·시간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빛의밝기와 색상이 자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글로벌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LED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것이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과 중동시장을 적극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세계 최대 LED멀티비전업체인 비바비전(Viva Vision)의공식 유지·보수 계약업체이다. 서울스퀘어 미디어파사드 설계, 디즈니 테마파크 LED 엔터테인먼트 조명 설치 등의 납품 실적을 갖고 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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