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만에 경영성과급 준다

입력 2013-01-22 17:00  

기본급의 250%까지 지급…세탁기사업부 보상 많을 듯

LG전자[066570]가 2010년 1월 이후 3년만에 실적에 따른 보상금인 경영성과급을 지급한다.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며 LG[003550]의 가치를 빛낸사업부 소속 직원들은 기본급의 250%까지 보상받는다.

경영성과급 지급은 작년 성과가 좋았던 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충분한 보상경쟁력을 갖추라고 한 데 따른 것으로, 장기적으로 우수 인력을 확충하는 밑거름이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본부별로, 또 사업부서별로 작년 경영성과를 따져실적에 맞는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영성과급은 매출, 영업이익, 시장점유율 등을 복합적으로 따져 지급하는 보상금으로, LG전자는 2010년1월에 마지막으로 지급했다.

올해 최고 평가를 받는 직원들은 기본급의 250%까지 보상받는다. 2010년1월에는기본급의 300%까지 지급됐다. 이번에 가장 낮은 평가를 받더라도 100만원을 받는다.

최고 보상금을 받을 부서로는 우선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의 세탁기사업부가 거론된다. LG 세탁기는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작년 말임원인사에서 세탁기 사업부장인 조성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되기도 했다.

LG전자가 3년만에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 작년 경영성적이 좋았던데다 직원들의 도전의식과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에 사상 최대인 2조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자 이듬해 성과급을지급했으나 2010년과 2011년에는 2천억원대 영업이익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작년에 LG전자는 3분기까지만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등 2009년 이후 가장 실적이 좋았다.

이런 실적 개선에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성과에 맞게 보상해 인재를 확보하라고 한 방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 2일 신년모임에서도 '시장선도 기업 LG'를 강조하면서 성과에상응하는 보상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gje@yna.co.kr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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