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열 곳 중 일곱 곳 이상은 남북한 경제협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전국 500개 기업(경협 관련 기업 300개, 비경협 기업 200개)을 대상으로 남북경협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73.4%가 '현재 관심이 있거나 향후 가질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26.6%는 '예전보다 관심이 줄었다'고 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남북경협 전망에 대해 44.3%가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43.9%는 현행 유지라고 응답했고 11.8%는 위축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경협 관련 기업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64.8%였으나 비경협 기업은 30.7%에그쳤다.
새 정부의 남북경협 관련 공약 중 기대가 가장 큰 분야로는 32.4%가 북한 지하자원의 공동개발을 꼽았다.
또 개성공단의 국제화(19.7%), 대륙철도와 연계한 복합 물류네트워크 구축(17.2%), 북한의 인프라 확충(16.0%) 등도 포함됐다.
현재 남북경협 여건에 대해 43.9%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냈다.
'보통'이라는 대답은 47.5%였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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