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작년 영업익 8천708억…31.9%↓

입력 2013-01-31 15:56  

매출 14조1천287억…7.4%↓올해 "판매 1천670만t, 매출 13조4천억원 달성"

현대제철[004020]은 3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어 매출액 14조1천287억원, 영업이익 8천708억원, 당기순이익 7천9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4%, 31.9% 감소했으나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7.6% 증가했다.

제품 생산량은 판재류 891만t, 봉형강류 713만t 등 총 1천604만t을 기록해 2년연속 제품생산량 1천600만t을 넘어섰다.

또 판재류 비중이 55.6%에 달해 고부가가치 고로 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를 확립했다고 현대제철은 강조했다.

전략제품 가운데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2011년 241만t에서 297만t으로 23.2% 증가했고 후판 고급재도 11.4% 늘어난 24만4천t이 팔렸다.

또 열연 부생가스 연료 사용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절감과 전로 사용주기 연장을통한 생산성 증대 등을 통해 연간 5천750억원의 원가를 줄였다.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3고로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투자액 3조2천250억원 가운데 2012년 1조6천517억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2조4천679억원이 집행됐으며 올해 9월 27일로 예정된 완공까지 7천871억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3고로 건설공사는 1월 31일 현재 토목과 건축 공사가 마무리됐고 공정별 기계설치공사가 진행되는 등 종합공정률 89.5%를 기록중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채비율도2011년 138.6%에서 2012년 133.4%로 5% 포인트 가량 낮췄다.

제품 개발은 고로 가동 3년만에 자동차강판 81종, 일반 열연강판 122종, 후판 128종 등 총 331종의 기본강종을 개발했다.

현대체철은 올해부터 고강도 고성형 강판, 차세대 신개념 강판, 고인성 충격보증 내지진 강판, 고강도 극저온 해양구조물용 후판 등 차세대 전략강종 개발을 통해미래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판매량은 1천670만t, 매출 13조4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bum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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