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디스플레이 특허분쟁 대화로 풀겠다

입력 2013-02-04 16:12  

지경부 중재 첫 만남 화해 원칙에 합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디스플레이 특허를 둘러싼 분쟁을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사장과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1시간20분가량 오찬을 겸한 만남을 갖고 그동안의 분쟁을 끝내고 화해하기로했다.

양사 사장은 무엇보다 소모적이고 감정적인 대립 때문에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막고 협상을 통해 꼬인 실타래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김 사장은 오찬이 끝난 뒤 "하나씩 하나씩 차근히 풀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양사 임원들끼리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기 위한 얘기가 있을것"이라며, 임원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상을 통해 세부사항들을 조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양사의 맞소송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실무 협상을 거쳐 소송 취하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놓고 현재 4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분쟁이 재발하는 것을 막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찬은 지난달부터 물밑에서 분쟁을 중재해온 지식경제부의 노력으로 마련됐다..

중재자로 나선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앞서 양사 사장과 두 차례씩 만나화해·협력 방안을 찾을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김 실장은 "오늘은 양사가 문제를 잘 해결해보자는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며 "소송 등 세부적인 사항들은 앞으로 실무협상을 통해 풀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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