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대우일렉 인수 마무리

내일 인수대금 2천280억 선납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대금 가운데 2천280억원을 15일 조기 지급하고 인수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지난달 대우일렉을 2천726억원에 인수하기로 채권단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대금을 3월 중 납부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 성공하면서 동부그룹 자체 투자자금 1천380억원과 FI로 참가하는 KTB PE와 SBI를 통해 조달한 900억원 등 2천280억원을 채권단에선납할 예정이다.

잔금 446억원을 현재 막바지 협상중인 FI를 통해 조달하고 다음달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동부그룹은 대우일렉 지분 50.6%를 확보하고, 나머지 지분 49.

4%를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다.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000990] 500억원, 동부CNI[012030] 150억원, 동부라이텍[045890] 50억원, 동부로봇[090710] 30억원, ㈜동부 50억원 등 계열사를 통해 780억원을 조달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대주주로서 250억원, 우호 투자자인 삼동흥산과 빌텍이각각 150억원과 2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