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부장 승진

입력 2013-03-04 18:26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066570] 차장이 4일 부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구광모 차장은 현재 근무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차장 승진 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이라고 전했다.

구 부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본무 회장에게는 딸만 둘 있고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구 차장의 양자 입적은LG그룹 후계자 낙점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뉴욕주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구 부장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6년9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2009년 12월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복귀해 금융·회계 등 재경업무를 해오다가 올해 초 본사로 복귀해 현재 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구 차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003550]의 지분 4.

72%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10.9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 구본능 회장(5.13%)에 이어 네번째 대주주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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