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홈플러스테스코 합병 검토

입력 2013-03-08 06:11  

이승한 회장 퇴임과 맞물려 조직개편 가능성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며 만든 자회사 홈플러스테스코를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2008년 이랜드로부터 홈에버를 인수할 당시합병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별도 자회사로 분리해 만든 홈플러스테스코를 흡수통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핵심 관계자는 "홈에버를 인수할 당시 홈에버와 홈플러스의 임금 격차가 상당했다"며 "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차원에서 홈에버를 별도 법인으로 관리해 왔고, 이제는 양측간 격차가 사실상 거의 해소됐기 때문에 통합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테스코 모두 동일하게 '홈플러스'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합병이 장기적으로 당연한 수순이었고, 시기가 임박했다는 것이대체적 분위기"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라고 못박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업계 안팎에선 이승한 회장이 오는 5월 물러나고 도성환 신임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 대대적인 조직 정비와 함께 합병 작업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테스코에 속한 매장은 옛 홈에버 매장 총 33개로, 이를 포함한 홈플러스의 전체 국내 매장수는 133개다.

한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의 덩치불리기가 거듭돼 온 유통업계에선 이 같은 절차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신세계[004170]도 2006년 월마트를 인수한 후 이를 '신세계마트'로 별도 관리하다 조직이 안정화된 후 2008년 흡수 합병했다.

롯데쇼핑[023530] 역시 지난해 하이마트를 사들였지만 롯데마트 산하에 두지 않고, 명칭만 롯데하이마트[071840]로 바꾸고 별도 법인으로 그대로 두고 있다.

kyungh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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