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합병으로 택배기사 수익성↑

입력 2013-03-14 09:11  

CJ GLS와 내달 터미널 등 시설 통합운영

CJ대한통운[000120]은 다음달 초 CJ GLS와의 합병을 통해 시설 통합과 신규 투자, 네트워크 최적화 등으로 택배기사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고 1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을 확대·증축하고 이곳을 양사의 메인 허브터미널로 통합하기로 했다.

전국 택배 물량의 50%가 움직이는 경기도 군포시의 수도권 로컬 허브터미널에는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택배화물 분류량이 종전 하루 250만 상자에서 하루 300만 상자로 20% 이상 증가한다. 연간 취급 물량으로는 올해 5억5천만 상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터미널 통합 운영과 설비 추가로 화물 분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비스 품질을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택배기사의 배송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사의 지역별 영업소를 공유함으로써 배송 네트워크가 촘촘해져 택배기사들의이동거리가 줄어들고 배달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달 택배차 1대당 유류비가 5만∼20만원 가량 줄어들고더 많은 택배화물을 배달할 수 있어 택배기사들의 수익성이 연말까지 40%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통합 시너지와 택배기사 수익성 개선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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