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 TV시장서 LG방식이 삼성방식 첫 추월

입력 2013-03-18 16:10  

작년 TV 불황에도 3D TV 판매 72% 급증일본 소니 등 퇴조…중국 업체 약진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TV 시장의 불황에도3D TV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전자[066570]가 주도하는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의 3D TV가 그동안 주류였던 삼성전자[005930]의 셔터글라스(SG) 방식을 처음 추월해 시장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3D TV 판매대수는 4천145만대로 2011년(2천414만대)보다 72% 증가했다.

반면 2D 평판 TV 판매는 1억7천509만대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이로 인해 평판TV 시장에서 3D TV 점유율은 19%로 전년도 11%의 2배 수준으로높아졌다.

3D TV는 시장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0년 226만대에 그쳤던 판매량이 2년 만에18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3D 영상 구현 방식에 따른 제품 점유율에도 뚜렷한 변화가 생기고있다.

FPR 방식 3D TV 패널은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762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SG 방식 패널은 56% 늘어난 715만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열세였던 FPR 패널의 시장 점유율은 51.6%로 48.4%를 기록한SG 패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011년 1분기만 해도 FPR은 20% 수준에 머물고 SG는 80%에 육박했으나, 이후 격차는 점차 좁혀졌다.

SG방식은 화면에 좌우 영상을 번갈아 표시하면 배터리가 장착된 전용 안경이 이를 포착해 입체 영상을 구현한다. FPR방식은 한 화면에 좌우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면 간편한 편광안경을 통해 인식하게 한다.

업체별 3D TV 시장점유율(판매량)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27%로 1위를 지켰으나,2010년 37%, 2011년 31%로 갈수록 줄고 있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FPR 방식의 확산에 힘입어 2010년 6%에 그쳤던 점유율이 2011년 14%로 늘었으며, 지난해는 18%로 소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초기 삼성과 함께 SG 방식을 이끈 소니의 점유율은 2010년 35%에서 2011년 14%로 줄었다 지난해 7%로 떨어졌다.

파나소닉도 같은 기간 점유율이 10%, 7%, 6.6%로 점차 줄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인 하이센스(7%), 창홍(7%), 스카이워스(6%), TCL(5%) 등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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