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유화·철강업종에 '황사주의보' 발령

입력 2013-04-02 10:31  

대한상의 2분기 산업기상도 조사

대한상공회의소는 2분기 정보통신(IT)·조선·철강 등의 업종에 중국발 '황사 주의보'를 내렸다.

대한상의는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분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이들 업종은 중국의 연관 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업종별 기상도는 정보통신 '맑음'(매우 좋음),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구름 조금'(좋음), 조선 '흐림'(나쁨), 건설 '비'(매우 나쁨)로예보됐다.

2분기에는 정보통신, 자동차 업종의 호조가 지속하고 조선업종을 포함, 수주액이 11년 전 수준까지 추락한 건설업종도 종합부동산대책 발표에 힘입어 이달 이후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조선·건설시장에 자재를 공급하는 철강 업종, 자동차·반도체 부문의 후방산업인 기계업종 등은 '흐림'에서 '구름 조금'으로 한 단계 올랐다.

섬유업종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유럽 FTA 혜택이 확대된 데 이어 한·터키 FTA 체결 혜택까지 기대되면서 한 단계 올랐다.

정보통신업종은 스마트폰, 스마트TV를 앞세워 수출과 내수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이 기술격차를 좁히면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이머징시장(신흥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됐다.

조선업종은 하반기 불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중국과의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화업종도 계절적으로 성수기여서 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의 자급화가 석유화학제품에도 진전되고 있어 수출 상승폭은 1분기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업종은 전방수요산업인 건설·자동차·조선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내수와 수출이 나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철강재고가 누적돼 대대적인물량 공세가 예고됨에 따라 내수시장이 잠식될 것으로 우려됐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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