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일하기좋은 직장의 근간은 신뢰"

입력 2013-04-02 15:24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2일 전사 차원에서추진하는 '일하기 좋은 직장'(Great Work Place)의 필요조건으로 구성원간 신뢰를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4월 CEO(최고경영자) 레터에서 '논어'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을언급하며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동료와 신뢰관계가 없으면 조직생활을 오래 해나갈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실제 이직하는 직원들에게 퇴사 이유를 물어보면 절반 이상은 '일'이 아니라 '사람'때문이라고 답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려면조직의 끈끈한 정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조직 내에서 신뢰를 쌓는 방법으로 '공정성'과 '공익 추구'를 강조했다.

업무를 투명·공정하게 처리하고 개인의 욕심보다는 조직·사회의 이익을 우선시할 때 구성원간 신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내부에서 탄탄하게 쌓은 신뢰의 문화가 고객·주주·협력사·지역사회 등 주변의 이해관계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신뢰의 선순환 효과'도 거론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경구 'Allfor one, One for all'(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한다)을 인용하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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