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산업부, 환율 문제에 '시각차'>

입력 2013-04-04 16:13  

업계 "여전히 낮다" vs 정부 "그나마 나아졌다"윤상직 장관 "선박금융지원·해양플랜트 국산화 방안 마련"

4일 열린 산업통산자원부(산업부)와 30대 그룹사장단 간 간담회에서 환율 문제를 두고 다소간의 시각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별도의기자간담회를 갖고 "원·달러 환율 수준에 대해 정부와 업계 간 약간의 인식차가 있었다"며 "앞으로 얘기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1천5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1천1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그룹들은 환율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지만 정부에서는 그나마 좀 나은 게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고 이 부회장은 전했다.

특히 해운·조선·철강·유통·건설 등 이른바 Ƌ대 불황 업종'을 보유한 그룹측에서 환율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경제 현안은 물론 경제민주화, 노사문제 등 광범위한주제를 놓고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경련 측은 전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윤 장관은 불황에 빠진 조선업계를 돕기 위해 선박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산화율이 20∼30%에 불과한 해양 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정책을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대상에 항공기 구입을 포함해 달라는 항공업계 건의에는"항공산업의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고려해 서비스산업 육성 차원에서 관련 부처와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100% 보유 규정 때문에 합작투자에 어려움이 많다는 하소연에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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