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료관광시장이 1천억 달러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유치 실적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를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작년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수입은 1억4천650만 달러로 지난 5년간 21배 성장했으나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관련 수입은 미국(30억3천200만 달러)의 20분의 1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의료 기술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심혈관질환, 성형, 치과, 위암, 간암 등의 의술을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의료 가격은 미국의 30%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동일 인구당 병상 수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캐너보유도 호주에 이어 2위,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보유 대수는 4위를 기록하는 등 '하드웨어'도 선진국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의료 가격은 한국이 100이라면 미국은 338, 일본 149, 중국 167, 싱가포르 105,태국 66, 인도 53으로 산정됐다.
세계 의료관광시장은 지난 8년간 2.5배 성장했다.
대한상의는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로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허용',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해외 의료수출 지원센터 확대 지원', '빅데이터 구축·활용' 등을 제시했다.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의료관광 강국들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을도입해 관광객 유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우리나라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을 도입하면 부가가치 유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는 18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세계 고령화 추세로 의료관광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지만 우리는 의료분야가 공공서비스라는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힌 상태"라고 지적했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를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작년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수입은 1억4천650만 달러로 지난 5년간 21배 성장했으나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관련 수입은 미국(30억3천200만 달러)의 20분의 1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의료 기술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심혈관질환, 성형, 치과, 위암, 간암 등의 의술을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의료 가격은 미국의 30%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동일 인구당 병상 수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캐너보유도 호주에 이어 2위,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보유 대수는 4위를 기록하는 등 '하드웨어'도 선진국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의료 가격은 한국이 100이라면 미국은 338, 일본 149, 중국 167, 싱가포르 105,태국 66, 인도 53으로 산정됐다.
세계 의료관광시장은 지난 8년간 2.5배 성장했다.
대한상의는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로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허용',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해외 의료수출 지원센터 확대 지원', '빅데이터 구축·활용' 등을 제시했다.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의료관광 강국들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을도입해 관광객 유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우리나라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을 도입하면 부가가치 유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는 18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세계 고령화 추세로 의료관광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지만 우리는 의료분야가 공공서비스라는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힌 상태"라고 지적했다.
hopem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