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38년 만에 '내 집 마련'

한국철강협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에서 입주 행사를 열었다.

회원사가 마련한 특별회비로 이 건물 동관 15층 전체를 사들여 창립 38년 만에임대 사무소 생활을 종결했다.

전체면적 1천950㎡, 전용면적 968㎡ 규모에 회의실 4개와 자료실을 갖추고 철강소재로 내부를 장식했다.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사옥을 마련하기까지 도움을 준 회원사에 감사한다"며 "신사옥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자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용광로·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정 회장 외에도 현대제철[004020]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001230]장세주 회장, 동부제철[016380] 이종근 부회장를 비롯한 철강업계 대표와 관계 기관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1975년 7월 설립된 철강협회는 서울 관철동 삼일로빌딩 일부를 빌려 사무실을처음 마련했다.

이후 1976년 경운동 수운회관, 1979년 수송동 거양빌딩, 1995년 청담동 금하빌딩, 1999년 역삼동 역삼빌딩, 2003년 역삼동 포스코P&S타워 등으로 사무소를 옮겨왔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