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중진공이 중기청에 인력 파견해 협업국내·외 나눈 이원화 정책 5년만에 폐기될듯
박근혜 정부가 산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중소기업 수출지원업무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로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최근 열린 수출지원업무 조정 회의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이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관련 인력을 파견, 칸막이 없이 공동으로 수출지원업무를 진행하자는 취지다.
지방무역관을 독자적으로 설립·운영하겠다는 입장(코트라)과 전국 31개 지역본부에 수출지원업무를 맡겨야 한다는 입장(중진공)에서 한발씩 물러나 절충점을 찾은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의 최종 조율이 남아있지만 현재 합의된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코트라와 중진공이 각자 수출지원업무를 맡을 경우 예산 낭비는 물론업무 비효율성이 심화할 것이라는 기재부의 우려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이와 별도로 코트라가 전담해 온 해외 수출인큐베이터 17곳 가운데일부 운영권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국내·외 수출지원업무가 두 기관의 협업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공기업선진화정책'의 하나로 국내 수출지원업무는 중진공, 해외는 코트라로 이원화된 수출지원체계가 5년 만에 변화를 맞게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1998년 12월부터 전국 11개 시·도에 수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왔다.
내수에 치중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기업화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정책'을 중심으로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이러한 정책 인프라에 전 세계 119개 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의해외마케팅 능력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특화된 중진공의 노하우가 결합하면 수출지원업무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재부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최종 합의안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청와대에보고할 계획이다.
앞서 코트라와 중진공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올 1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수출지원 업무 효율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함에 따라 관련 협의를진행해왔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박근혜 정부가 산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중소기업 수출지원업무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로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최근 열린 수출지원업무 조정 회의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이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관련 인력을 파견, 칸막이 없이 공동으로 수출지원업무를 진행하자는 취지다.
지방무역관을 독자적으로 설립·운영하겠다는 입장(코트라)과 전국 31개 지역본부에 수출지원업무를 맡겨야 한다는 입장(중진공)에서 한발씩 물러나 절충점을 찾은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의 최종 조율이 남아있지만 현재 합의된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코트라와 중진공이 각자 수출지원업무를 맡을 경우 예산 낭비는 물론업무 비효율성이 심화할 것이라는 기재부의 우려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이와 별도로 코트라가 전담해 온 해외 수출인큐베이터 17곳 가운데일부 운영권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국내·외 수출지원업무가 두 기관의 협업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공기업선진화정책'의 하나로 국내 수출지원업무는 중진공, 해외는 코트라로 이원화된 수출지원체계가 5년 만에 변화를 맞게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1998년 12월부터 전국 11개 시·도에 수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왔다.
내수에 치중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기업화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정책'을 중심으로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이러한 정책 인프라에 전 세계 119개 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의해외마케팅 능력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특화된 중진공의 노하우가 결합하면 수출지원업무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재부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최종 합의안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청와대에보고할 계획이다.
앞서 코트라와 중진공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올 1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수출지원 업무 효율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함에 따라 관련 협의를진행해왔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