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한국이 20% 차지"

입력 2013-04-22 06:00  

옌스 하이테커 베를린박람회 부사장

베를린박람회 옌스 하이테커 부사장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한 한국 기업 비중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테커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리조트 포르테 빌리지에서 열린 'IFA 201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올해 IFA에서 한국 기업들의 부스가 전체 전시장 면적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924년 처음 개최된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는 올해 53회째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는 세계 경기불황에도 전체 전시 면적이 역대 최대인 14만2천200㎡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54개국 1천439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4만명이 관람하고 38억유로 이상의 상담계약이 이뤄졌다.

베를린박람회는 올해도 IFA의 행사 규모가 2%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테커 부사장은 "올해 TV 판매량은 감소하겠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IFA는 세계 최대 가전쇼로 최근 2~3년새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해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라며 "유럽 가전업체들이 막강해영업환경이 불리할 수 있음에도 삼성의 시장점유율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에 대해서는 "제품 경쟁력이 있는 중요한 참가업체"라며 "지난해는 영상가전 부스만 설치했으나 올해는 생활가전 부스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안다"고 했다.

유럽 경제에 대해서는 "스페인, 그리스 등은 어렵고 독일은 안정세를 유지하는등 지역별로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는 'IFA 2013'의 사전행사로 올해 가전산업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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