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일감나누기등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의 공정거래·동반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대차[005380]는 앞서 지난달 17일 광고·물류 분야에서 계열사 간 거래를 대폭 축소하고 약 6천억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국내 산업계를 강타한 엔저에 대해 "반드시 나쁘다고 볼 건 아니다"며 "엔화 약세로 경쟁력은 약화하겠지만 그 흐름이 계획적으로 진행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 달러화의 흐름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추진하겠다"고 했고,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의 공정거래·동반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대차[005380]는 앞서 지난달 17일 광고·물류 분야에서 계열사 간 거래를 대폭 축소하고 약 6천억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국내 산업계를 강타한 엔저에 대해 "반드시 나쁘다고 볼 건 아니다"며 "엔화 약세로 경쟁력은 약화하겠지만 그 흐름이 계획적으로 진행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 달러화의 흐름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추진하겠다"고 했고,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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